........아아 간만에 본 슬픈애니입니다.
가슴이 미어지는군요.
주인공. 우루노. 늑대다. 토끼한테도 진다. 늑대무리에 끼지 못하고
굶주리다가 치코를 보고 반해서 글러먹은숲에 눌러앉게 된다.
음침하고 소심하고 암울한면이 대부분이지만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을 잠깐
하긴 한다. 그러나 금방 좌절한다. 하는일 대부분이 글러먹었다.
소녀모임에 들고싶어하며. 수예를 즐긴다. 하지만 소녀가 아니라서
고양이과 소녀모임에 들지못하자. 소녀심이 있다고 주장한다. 글러먹은놈이다.
치코. 치타. 달리기를 못해서 사냥을 못한다. 자주 넘어진다. 아주 많이 어리버리하다.
달리기 연습을 할정도로 자신에 대한 자각이 있지만 하다가 넘어진채로 그대로 잠이든다.
그런고로 글러먹었다.
(치-ㄴ코가 아니다.)
어리버리계의 "약속"대로 요리를 못한다.
우사히코. 토끼. 난폭한 토끼다. 토끼답게 외로우면 죽는다고한다.
우루노에대해 미묘한 집착은 충분히 Y동인지의 소재감이다.
가끔 우울해져서
"내 존재따윈 사전에는 귀가 긴 작은동물. 고기는 식용. 이라고 적혀있다고."
이런 대사도 한다.
유니히코. 유니콘. 숲의 주인이다. 하지만 술을 좋아하고 날날이 여자가 취향이라
유니콘으로써 글러먹었다. 음모꾸미길 좋아하고 자기가 즐거운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있다.
페가노스케. 페가수스. 어둡고 음침하지만 착하고 조용한 타입. 굉장한 부끄럼쟁이라
말 한마디 하는데 5일가량 걸릴때도 있다고 한다.
유니히코와 페가노스케는 형제다 .페가수스와 유니콘이지만 기본은 말이고 달린게 날개냐
뿔이냐의 사소한 차이라고한다.
타카오카. 매. 근시다. 시력이 나쁘니까 매로써는 정말 글러먹었다,
짝사랑하는 여자한테 차였다. 상대는 올빼미. 야행성이 아닌 그로써는 말을 걸수없는
상대였다. 그런고로
자고있는 동안 차였다. 그것도 남이 전해줘서 알았다.
비참함 UP .
사카마타. 범고래 .수영을 못한다. 헤엄을 칠줄 몰라서 그냥 튜브를 타고
바닷가에 떠있을뿐이다. 누가 찾아올때만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고양이과 소녀모임. 흑표범 쿠론. 산고양이 링쿠 . 퓨마 퓨
늑대인 우루노가 개과의 자존심을 버리고 들어가고싶어하는 모임이다.
이 숲은 식물이나 곤충도 글러먹어서 . 반딧불은 맑은물에는 못산다.
이들은 안돼신을 섬기고 있다. 어떤소원도 안돼라고 답변하고 천벌은 잘 내린다.
대충 이딴 낙오 동물들이 모여사는 숲에서
낙오된 늑대 우루노가 들어와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종족으로써 결점이 심해서 상식적으로는 정상적으로는 살아갈수 없지만
그들은 그 숲에서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OP「세상에서 제일로 난 내가 좋아」(노래 : 신타니 료코)
(출처 happyspell@hanmail.net, http://happyspell.ivyro.net)
공부에 젬병이고
달리기는 꼴등이고
보기좋게 차인다해도
매일같이 매일같이
숙제를 까먹고서
학교에서 선생님께 야단맞는대도
어때, 어때! (어때, 어때!)
요리가 서툴러도
청소가 서툴러도
자동차를 갖다박아도
매일같이 매일같이
데굴데굴 굴러가며
낮잠만 퍼질러 잔다고 해도
어때, 어때! (어때, 어때!)
쓸데없는 노력도 담뿍이 해봤지만
거울 속에서 난 찾아냈다구
그 해답을
'케세라세라'의
마법의 주문을 소리내어 외우면
신기해, 모든 것이
반짝반짝 빛을 내기 시작해
항상 똑같은 모습
하나도 변하지 않은 나 그대로 있어도
그걸로 좋은 거야
세상에서 제일로 난 내가 좋아!
세상에서 제일로 친구가 좋아!
HEY!!
오프닝조차 너무나도 슬픕니다. 되는일없고 글러먹은 인생이지만
케세라세라 라고 중얼거리며 나는 괜찮아 라며 살아가다니...
밝은노래지만 가사는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슬픈 얘기를 몇개 써보자면
친구 페가노스케와 같이 우울
원래 이런 친구관계.
고양이소녀모임, 흑백모임에서도 퇴짜 맞은 우루노군. (회색이니까 흑백에서도 퇴출)
결국 자신이 모임을 만들기로 하지만.
이렇게됩니다.
결국 그를 받아줄데는 없다는거죠 :D
긴긴 가을밤을 수예로 보내는 우루노.
결국 치코 인형을 만들어서 인형극을 진행.
시작하자마자 치코가 죽어버렸다.
정말 되는일 없는 남자입니다.
결국 리셋
아아........비참함 UP 아아 슬퍼라.
......물론 대사는 우루노가 자기입으로 하는것 .
이남자는 이걸로 겨울까지 버팁니다...............................
마지막에 우루노는 기적으로 정상적인 늑대가 되어서 숲을떠납니다.
정상이 되어버려서 이젠 이 글러먹은숲에서 살수없다고.
멀쩡해졌지만 그는 슬픕니다. 글러먹은 인생이지만 이곳에서 행복했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는 결국 돌아옵니다. 여전히 글러먹은 늑대가 되어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안되는놈은 뭘해도 안되는겁니다. 그를 정상으로 만들었던 기적은 1개월짜리 가짜 기적.
행운이라고 찾아와도 이따굽니다.
그는 행복합니다 .
친구들이 있는 숲에 살 자격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여전히 글러먹은 늑대인것입니다. 사냥도 못하고 용기도 없고
초식동물조차 이기지못하는 언제나 되는일 없는 빌어먹을 인생의 늑대입니다.
어떤게 정말 행복한걸까요?
단순하면서도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엔딩이었습니다.
뭐 다르게 보자면 이 숲은 오타쿠들 모임. 우루노는 신입회원이랄까요.
동물 애니가 아닌 되는일 없는 청년 하나가 오타쿠 동호회에 들어가서 적응해 가는
내용으로 봐도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다른 동호회를 찾아다니면서 글러먹은 낙오자들을
보는거죠.리얼하게 생각할수록 가슴이 미어집니다. (피규어 조형을 배운 우르노군. 치코인형을
만들어서 인형놀이나 하면서 긴 가을밤을 보낸다. 라니.....)
꽤 단순하면서도 뭔가 오타쿠의 비디오를 다시보는 기분이랄까요.
좀 다른시각으로 볼만한 애니였습니다.
보노보노 만화책판 같은 느낌이랄까.
단순한 애니 같아서 밥먹으면서 볼려고 받았는데.....이런 애니였을줄은.....
이 애니의 교훈은 "못난놈은 못난놈대로 살수 있다" "글러먹은놈은 뭘해도 안된다" 정도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