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PS2를 시킵시다~
요새 진 여신전생 페르소나 3를 하고있습니다. 온가족의 PS2라는 컨셉에 맞는 좋은 게임이군요.
여신전생 시리즈 답게 변태들이 한가득 나와주는게 역시 대단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러브호텔을 습격해 샤워씬이 작렬하는걸 보고. 역시 온가족의 PS2라고 생각했으나.
정말 하면할수록 온가족의 PS2군요. 애들 교육에 딱입니다.
캐릭터들은 초딩이나 음침한놈 느끼한놈. 바보, 축생등은 버리고 하렘파티로 구성중입니다.
유카리를 메인히로인으로 삼고 플레이중인데.
(일단 약속만 꼬이지 않으면 5다리도 걸칠수 있다고 합니다.)
간단합니다. 던젼에 갑니다. 쉐도우들이라고 부르는 몬스터들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약점을 찔러줍니다. 자빠집니다.
그렇죠. 약점을 공략당해선 이런꼴을 당하게 되는거죠.
틈을 보이자 마자 굶주린 하이에나떼처럼 눈을 번뜩입니다.
그리고 약자에겐 다구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게 이 게임의 기본입니다.
이렇게 삥을 계속 뜯으면 돈이 꽤 쌓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 돈을 이용해야죠.
급전개입니다. 어떻게 되었냐구요?
간단합니다. 던젼에서 삥뜯은 돈으로
"명품지갑" "명품시계""명품 향수""명품가방"의 명품 풀셋트를 사서 가져다 바치면 됩니다.
테디베어? 북커버? 장미꽃? 그런건 필요 없습니다. 오로지 명품입니다.
호감도가 최대 상승하는건 명품뿐입니다.
아하하하하.
그전에 애초에 "하교"를 같이 할수 있게 되려면 피부를 탱탱하게 하기위해 콜라겐을 보충하고
페로몬 커피를 마시며 자신을 단련하길 몇달을 해서
매력수치를 최대로 올려야
총알받이가아닌 사람으로 봐줍니다. 즉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개인대화"자체가 성립되질 않습니다.
학생회장님은 전교 수석을 해야 말을 들어주죠........아하하하 소시민에겐 관심없는겝니다.
억울하면 돈벌고 공부하세요. 공부? 신사 기부를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머리가 좋아집니다.
머리 좋아지는 음식을 사먹는게 학교 공부하는거보다 훨씬 빨리 올라갑니다.
세상은 돈입니다. 이 게임은 그 진리를 가르치려는겁니다.
온가족의 플스 만세!
더 놀라운점은 이 뒤부턴 명품을 안줘도 된다는것. 잡은 고기엔 먹이를 주지 않는 모습에서
냉정한 현대사회를 느낄수있지 않습니까?
여자쪽에선 책임지라는 뉘앙스의 대사들을 뱉어내지만. 주인공은 대답이 없습니다.
선택지가 뜨질 않아요. 대답하고 싶지 않아서 안하는게 아니고 아예 안하게 되어있는겁니다.
그야말로 온가족의 플스!
물론. 이 뒤에는 다른여자들과의 "교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찝쩍대지 않으면 페르소나들이 강해지질 않거든요. 그게 이 게임의 시스템입니다.
남는돈으론 매주 이런 사람이 운영하는 홈쇼핑에서 쇼핑을 합니다.
진짠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명품을 조달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죠.
이분의 교류 속성은 무려 악마. 하지만 하는 소리들은 가장 현실적인 사람.
꿈도 희망도 없는 인간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악마같던 남자도 결국 "여자"때문에 변하고 맙니다.
뭐 사내놈이 별거 있습니까. 여자면 다 그렇게 되는거죠.
어쨌던 간만에 온가족의 플스다운 게임이라서 즐겁군요.